사회
왕년의 스타들, 뜻깊은 일일 클리닉
입력 2009-04-28 19:00  | 수정 2009-04-28 20:15
【 앵커멘트 】
홍명보 감독 등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코칭 스태프들이 축구 꿈나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강도 듣고, 운동장에서 직접 한 수 배우기도 하고, 어린 선수들에게는 꿈같은 시간이었을 텐데요.
현장을 김천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날쌘돌이' 서정원.

'배트맨' 김태영.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지도자로 변신한 왕년의 스타들이 경남 지역 초등학교 선수 1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과 클리닉 행사를 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초중고 축구리그 출범을 앞두고 마련한 자리입니다.

축구협회는 올해부터 수업 시간 중 훈련과 경기를 금지하는 등 이른바 '공부하는 축구선수'의 양성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이 같은 제도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후배 선수들에게 학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청소년 축구대표팀 감독
- "축구와 공부를 병행하기는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서는 (학원 스포츠 제도 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선수라기보다 철부지에 가까운 어린 꿈나무들.

그러나 소중한 순간을 놓칠세라 그라운드에서 만큼은 모범생이 됩니다.

▶ 스탠딩 : 김천홍 / 기자 (경남 창원)
-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선배들의 족집게 과외를 받은 어린 선수들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가득합니다."

당장 실력이 훌쩍 는 것도 같고, 각오도 새로워집니다.

▶ 인터뷰 : 신현식 / 마산 합성초등학교 6학년
- "홍명보 감독님이 가르쳐 주니까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재미있고, 실력이 느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최성광 / 창원초등학교 5학년
- "김태영 코치님처럼 열심히 해서 꼭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요."

청소년대표팀 코칭 스태프에 이어, 전주에서는 허정무 감독 등 국가대표 코칭 스태프가 다시 한 번 꿈나무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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