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은경 "2.5단계 굵고 짧아야 방역 효과…적극 참여해달라"
입력 2020-08-31 14:59  | 수정 2020-09-07 15:04


방역당국이 어제(30일)부터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오늘(31일) 브리핑에서 "강화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굵고 짧게 잘 마쳐야 방역의 효과도 낼 수 있고, 피해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많은 사람의 고통과 불편을 수반하는 지금의 강력한 조치가 유행을 억제하도록 반전을 이끌어내려면 국민이 모두 함께 철저하게 방역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인 집단 발병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오늘은 위중·중증환자가 79명으로 지난 주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고 사망자도 계속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행해 전파 연결고리를 끊느냐가 향후 코로나19 유행 통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재차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집단휴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공의·전임의 등 의료계를 향해선 코로나19 위기 상황임을 고려해 정부와 대화와 협의로 문제를 해결해 가자고 촉구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고 또 중환자가 많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집단휴진이 이른 시일 내 해결되기를 간절하게 희망한다"면서 "의료계에서도 이런 엄중한 유행상황을 이해하고,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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