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 서울 어제 94명 확진자 속출…동대문SK탁구장 등 집단감염 우려
입력 2020-08-31 14:24  | 수정 2020-09-07 14:37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일 하루 94명 늘어 누적 3천867명이 됐다고 서울시가 31일 밝혔다.
새로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로 '동대문 탁구장', '동작구 요양시설', '군인권센터'가 추가됐다.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발표한 '영등포구 큰권능교회'도 서울시 집계에 새로 포함됐다.
동대문구 'SK탁구클럽' 회원 1명이 28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29일까지 2명, 30일 회원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누적 6명이다. 다른 회원들을 포함해 31명의 검체를 채취했으며 이중 2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마포구 소재 군인권센터 사무실 관련해서는 직원의 지인인 타 시도 주민 1명이 27일 처음 확진된 뒤 29일까지 직원과 지인 7명, 30일 1명이 추가돼 누적 9명(서울 7명)이 확진됐다. 당국이 이 사무실 관련 12명을 검사한 결과 기존 확진자를 제외하고 모두 음성이 나왔다.

영등포구 큰권능교회 관련해서는 이 교회 반주자인 타 시도 주민이 27일 처음 확진된 뒤 29일까지 12명, 30일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6명(서울 15명)이다. 예배참석자 31명을 검사해 1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10여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 서울 발생으로 신규 파악된 확진자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0명(누적 605명), 동작구 신학교 관련 8명(누적 30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관련 4명(누적 28명), 광화문 집회 관련 3명(누적 86명), 성북구 체대입시 관련 2명(누적 38명)이다.
타시도 확진자 접촉 환자는 6명, 기타 감염경로는 24명, 해외 유입은 3명이다.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환자 수는 24명이다.
한편, 서울에서 23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70대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이달 17일 확진 판정 이후 격리치료를 받아오다 30일 숨졌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