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장 초반 1,170원대로 내려
입력 2020-08-31 09:31  | 수정 2020-09-07 10:04
오늘(31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내린 달러당 1,179.9원입니다.

환율은 3.5원 내린 달러당 1,180.8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1,170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환율 장중 저가가 1,170원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 3월 5일(1,179.9원) 이후 처음입니다.


최근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주요 위험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의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달리 연준이 용인할 수 있는 명확한 물가 수준을 제시하며 달러 실질 금리 하락을 유도했다"며 "또한 아베 신조 총리 사임 이후 일본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우려가 엔화 강세로 이어진 점도 약달러 모멘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수입 업체의 결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에 따른 국내 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도 등이 추가 하락을 막고 있습니다.

이 시각 코스피가 0.95% 가까이 상승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약 300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 당 1,120.38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14.27원)에서 6.11원 올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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