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의 명소를 게임 속에서…'마인크래프트' 콘텐츠 눈길
입력 2020-08-31 09:20  | 수정 2020-08-31 09:40
【 앵커멘트 】
전 세계 2억 명, 국내 200만 명의 사용자가 즐기는 마인크래프트의 인기가 뜨겁죠.
인천시가 이 게임을 활용해 100년 전 개항장 일대와 주요 명소를 넣어 홍보한다고 하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벽면에 액자에 담긴 사진들이 걸렸습니다.

자세히 보니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들입니다.

이곳은 100여 년 전 김창수로 불렸던 백범 김구 선생이 투옥됐던 감옥.

인천시가 한 개발팀에 맡겨 김구 선생이 감옥에서 탈출하는 스토리를 주제로 만든 유명게임 마인크래프트의 배경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제가 서 있는 이 길은 방금 본 게임 속 김구 선생의 탈출로입니다. 의미 있는 장소이지만 비교적 덜 알려진 이런 곳을 게임 속 배경으로 만들었습니다."

게임 참여자들은 실재하거나, 앞으로 생길 인천의 주요 건물과 장소를 직접 만들면서 게임을 즐기게 됩니다.

모두 6개 주제로 제작된 배경은 100년 전 과거부터 먼 미래까지 아우릅니다.

▶ 인터뷰 : 백상현 / 인천시 소통기획담당관
- "인천의 상반된 매력, 공존하는 도시라는 이런 개념을 체험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천시는 공모전도 열어 콘텐츠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인천을 주제로 한 마인크래프트는 다음 달 26일 공개됩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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