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질랜드, 오클랜드 코로나 경보 3단계→2.5단계
입력 2020-08-31 09:07  | 수정 2020-09-07 10:04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보가 현지시간으로 오늘(31일) 3단계 록다운(봉쇄령)에서 '2.5단계'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오클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지난 12일 발령된 2단계가 계속 유지됩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오클랜드 지역 코로나19 경보가 이날 새벽 0시를 기해 3단계에서 2.5단계로 하향 조정됐다며 공식적인 단계는 2단계지만 강도를 조금 더 끌어올리기 위해 2.5단계라는 새로운 기준이 제시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11일 오클랜드 지역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102일 만에 다시 나타남에 따라 1단계였던 뉴질랜드 전역의 경보단계를 오클랜드는 3단계, 나머지 지역은 2단계로 높였었습니다.


오클랜드 지역은 이날 경보단계가 낮춰짐에 따라 학교와 공공시설이 다시 문을 여는 등 규제가 크게 완화됐지만, 사회적 모임은 50명까지 참석할 수 있는 장례식 등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최대 10명으로 제한됩니다.

2단계인 나머지 지역의 사회적 모임 참석 인원은 100명까지입니다.

언론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마스크 착용이 강조되고 있다며 뉴질랜드 전역에서 운행되는 대부분의 대중교통에서 12세 이하를 제외하고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2m 사회적 거리 두기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저신다 아던 총리는 오클랜드 지역에 내려지는 경보 단계는 2단계지만 사실상 2.5단계라며 여행 시 상식에 따라 주의를 기울이고 사회적 모임은 가능하면 참석을 피하도록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뉴질랜드의 누적 확진자 수는 1천378명, 사망자 수는 22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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