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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성유빈, "할아버지가 형 이태성만 예뻐해 서운했다"...차남 비애 고백
입력 2020-08-30 22:15  | 수정 2020-08-31 08: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성유빈이 차남의 비애를 털어놓았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성향이 다른 이태성X성유빈 형제의 갈등과 화해가 그려졌다.
이태성은 성유빈이 어질러 놓은 거실을 보고 기겁했다. 그는 "군대를 갔다 와도 소용이 없어"라며 거실 청소를 진행했다. 성유빈은 "아침부터 청소야"라고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태성은 "먹었으면 치워야지"라고 잔소리를 했다. 성유빈은 "일어나서 치우려고 했어"라며 "엄청 잔소리한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성유빈은 차남으로서 겪은 비애를 털어놓았다. 그는 "할아버지가 애기 때 형만 되게 예뻐했어. 어릴 땐 서운했어"라며 어린 시절 할아버지에게 겪은 사연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야구를 그만두게 된 사연까지 밝혀 숙연함을 자아냈다. 이태성은 야구를 하고 싶지 않았음을 밝혔다. 성유빈은 "그것도 미운 거야"라며 "음악도 하려고 했는데 계속 반대만 하니까 꿈을 뺏긴 기분이 드는 거야"라고 털어놓았다.
이태성과 성유빈은 같이 사는 문제를 통해 무거운 분위기 환기를 시도했다. 성유빈은 "결국 다시 청소하라는 말이잖아. 돌려 말하지 말고"라며 "피자 시킨 거 나에게 잔소리 하려고 그런 거 아니야?"라고 밝혀 분위기 환기에 성공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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