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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다다` 이민정, 동반 상견례에서 쓰러져... 이민정♥이상엽 걱정↑
입력 2020-08-30 21:30  | 수정 2020-08-30 21: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이민정이 동반 상견례에서 쓰려졌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에서는 동반 상견례를 갖는 송나희(이민정 분)♥윤규진(이상엽 분)과 송다희(이초희 분)♥윤규진(이상이 분)의 모습과 상견례에서 쓰러진 송나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나희와 송다희는 윤규진 집으로 향했다. 송나희는 "잠깐 머리 식히러 나가신 것일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라며 "함께 찾으러 가보자"고 제안했다. 윤 형제와 송 자매는 본격적으로 최윤정(김보연 분)을 찾아 나섰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
송나희는 윤규진을 위로했다. 윤규진은 "내가 제일 마음 아픈 게 뭔지 알아? 엄마가 갈만한 곳 다 생각해봤는데 너무 없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엄마는 친구도 없어서 평소에 혼자인데 그래서 더 외로워서 우리에게 매달린 건데 그걸 그냥 집착한다고만 여기고 화내고 밀어냈어. 너무 무심했어. 엄마한테"라고 했다. 송나희는 "앞으로 더 잘하면 되지. 일단 어머니 찾는데 집중하자. 반성은 나중에"라고 격려했다.

송다희는 장옥분(차화연 분)에게 최윤정 상태를 전했다. 이에 송영달천호진 분)과 장옥분은 놀란 모습을 보였다. 송나희는 "초기 단계라 술 끊고 우울증 관리 잘하면 치료할 수 있대. 근데 문제는 충격이 크셨나 봐. 어디 계신지 알 수 없어"라고 했다. 이에 장옥분은 "내가 괜히 윤 서방에 윤정이 해결하라고 해서 윤정이가 충격 받은 거 아니야?"라고 자책했다.
윤규진은 경찰을 통해 최윤정의 행방을 알게 됐다. 송나희는 "혜화에 연결고리 있는지 생각해봐요"라고 말했다. 윤규진은 "우리 예전에 살던 집이 성북동인데.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까지 살았던 곳이 성북동인데 혜화가 성북동 옆이잖아"라고 떠올렸다. 이에 윤규진과 송나희는 최윤정의 뒤를 좇았다.
송나희와 윤규진은 어린시절 가족 사진이 걸린 사진관에서 최윤정을 발견했다. 최윤정은 "이것 봐. 이 사진이 아직도 걸려있다? 기억나? 이날 말이야. 아침 일찍 일어나 머리하고 옷 차려입은 거. 네 들은 귀찮다고 투닥거렸지만 나와 네 아버지는 네 들이 얼마나 컸나 뿌듯해 했어. 그래서 여기서 5년에 한 번씩 가족 사진 찍자고 했었는데 이 사진이 처음이자 마지막 사진이 되어버렸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이런 몹쓸 병에 걸릴 거라곤 상상도 못했어. 사는 게 너무 덧없어"라고 했다.
윤규진은 최윤정에게 연신 미안함을 표했다. 최윤정은 "규진아. 엄마 무서워. 이런 좋은 추억들 다 잊고 네 들에게 못 볼 꼴 보이면 어떡해"라고 두려움을 드러냈다. 이에 윤규진은 "괜찮을 거야. 치료 받으면 돼. 이제 우리가 엄마 지킬게"라고 최윤정을 달랬다.
윤규진과 윤재석은 본격적으로 최윤정 관리에 나섰다. 송나희는 최윤정을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 최윤정은 "고맙다. 여러가지로"라며 "그리고 미안하고"라고 밝혔다. 이에 송나희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송다희도 합류하며 최윤정을 웃게했다. 윤규진은 최윤정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
장옥분은 최윤정을 찾았다. 최윤정은 "옥분아 미안해. 나 벌 받았나봐. 내 자식이 귀해도 너에겐 그러면 안 되는 건데.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세번 네 마음을 후벼 파서 벌 받았나봐"라고 말했다. 장옥분은 "나희가 그러는데 너 치료 가능하대"라고 격려했다.
장옥분은 "솔직히 자식 문제로 모진말 쏟아낼 때는 다시는 안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친구라고 몹쓸병 걸렸다니까 너무 걱정되더라고"라며 "윤정아 우리 제발 건강하자"고 오열했다. 이에 최윤정은 "이번 일 겪으면서 많이 생각했어. 내가 왜 이렇게 내 욕심만 채우려고 했나. 그거 때문에 남의 가슴에 상처만 주고. 그것도 모정이라고 합리화 하고"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장옥분은 송나희와 송다희를 호출했다. 송영달은 "이번 주말에 윤서방 식구들이랑 다같이 식사하자"고 밝혔다. 장옥분은 "낮에 윤정이 만났는데 그렇게 하기로 했어"라고 했다. 송영달은 "너희는 결혼하고 너희는 서둘러서 재결합해"라고 덧붙였다. 최윤정도 윤규진과 윤재석에게 상견례를 알렸다.
윤재석가 송다희는 결혼 임박에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윤규진은 최윤정이 재결합을 권했다고 송나희에게 밝혔다. 송나희는 "어머니가 내게 사과하셨어. 어머니가 미안했다고 하셨는데 순간 울컥하더라. 죄송도 하고"라고 했다. 이어 "마음가짐이 달라졌어. 덕분에 다시 시작할 용기가 생겼어"라며 "규진아, 우리 다시 같이 살자. 재결합하자. 내가 이 세상 마지막 네 편이 되어줄게"라고 밝혔다.
송나희는 상견례 출발에 앞서 불편함을 드러냈다. 한편 송영달과 장옥분은 최윤정과 본격적으로 상견례를 진행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송나희는 연신 불편함을 느꼈다. 결국 송나희는 상견례 자리에서 쓰려지며 걱정을 자아냈다.
한편 박효신(기도훈 분)은 유도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송가네 가족에게 밝혔다. 송영달은 "결심했으면 하루라도 빨리 훈련에 참석하는 게 맞지"라고 지지했다. 송준선(오대환 분)은 "내일 저녁에 조촐하게 송별회 하는 거 어때요?"라고 제안했다.
송가희(오윤아 분)는 "지훈아, 안 서운해?"라고 김지훈에게 물었다. 김지훈(문우진 분)은 "서운한데 다시 못 만나는 거 아니니까. 어쩌면 엄마보다 제가 더 효신이 형 좋아할 수 있어요"라고 답했다. 박효신은 송가희와 김지훈을 위해 캠핑을 준비하며 마지막 추억을 쌓았다.
송가네 가족들은 박효신을 위해 송별회를 열었다. 박효신은 "여기서 지낸 몇 달이 제 인생에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라고 밝혔다. 송준선을 비롯한 송가네 가족들은 박효신의 앞날을 응원했다. 송가희는 "나 너 웃으면서 보낸다? 지훈이 말대로 또 만날 거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박효신은 송가희의 미래를 응원하며 이별을 고했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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