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호영 "176석 횡포 중단해 달라"…여야 협치 복원될까
입력 2020-08-30 19:32  | 수정 2020-08-30 20:30
【 앵커멘트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이낙연 신임 민주당 대표에게 176석 정당의 횡포를 중단시켜 달라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정기국회에서 여야 협치가 복원될지 주목되는데, 잠시 중단됐던 청와대 여야 회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낙연 신임 민주당 대표 당선을 축하하며, 무너진 여야 소통을 되살리자고 촉구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SNS를 통해 "국회의장단을 포함해 18개 상임위원장 모두 민주당이 맡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방치할 것이냐"며, 이 신임 대표가 176석의 횡포를 중단시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여야 대립의 불씨가 된 국회 법사위원장 문제 해결책으로 '사법감시특위'를 거듭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가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협치를 강조하면서, 기존의 대야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됩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민주당도 통합의 노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원칙은 지키면서도 야당에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원칙 있는 협치에 나서겠습니다."

미래통합당은 2차 재난지원금 논의를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여야 지도부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배준영 / 미래통합당 대변인
- "새로 취임하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금이라도 전화를 걸어서 4차 추경과 2차 재난지원금을 조속히 편성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대통령께 건의해야할 것입니다."

이 대표는 기자 시절부터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35년 인연을 이어온 만큼 잠시 중단됐던 청와대 영수회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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