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확진자 299명…닷새 만에 300명 아래로
입력 2020-08-30 19:30  | 수정 2020-08-30 19:41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3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확산세가 여전하고, 특히 최근 2주간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환자 비율이 집계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새로 299명이 늘었습니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14일부터 17일째 세 자릿수 발생입니다.

다만 신규 확진자는 닷새만에 300명 아래로 떨어졌는데, 주말 검사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유입 16명을 제외한 283명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203명이 집중됐고, 교회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7명 늘어 누적 1천35명을 기록했고,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등과 관련해서는 62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문제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16일부터 집계된 확진자 4300여 명 가운데 감염 경로가 조사중인 사례는 20%에 달해, 앞선 2주간보다 2배 가량 늘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접촉자를 가능하면 24시간 이내에 신속하게 찾아내고 또 격리시킴으로써 N차 전파가 일어나지 않게끔 접촉자 조사 및 격리에 최우선을 두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제한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오늘부터 시행돼 다음달 6일까지 시행됩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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