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단타거래 성행에 회전율 시총 80% 넘겨
입력 2020-08-30 17:04  | 수정 2020-08-30 21:03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이 전체 시가총액의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관련 테마주에 단타성 거래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회전율(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은 27일 기준 84.2%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월간 회전율(45.1%)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로, 이달 코스피 회전율(18.1%)과 비교하면 약 4.7배 높은 수준이다. 최근 코스닥 거래대금은 연일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코스피 거래대금을 웃돌고 있다. 앞서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27일 20조6000억원(장 마감 기준)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같은 날 코스피 거래대금을 40%가량 웃도는 규모다. 이처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이 급증한 것은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관련 테마주 등을 중심으로 단기 매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홍혜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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