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인터 양준일 컬렉션, 휠라 권순우 에디션
입력 2020-08-30 14:09 
양준일 여성 패션 컬렉션 [사진 제공 = 신세계인터내셔날]

국내 패션업체들이 연예인, 스포츠 선수 같은 '셀럽'들과 손잡은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업계가 침체된 상황에서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불황을 극복한다는 의도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자사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가수 양준일과 협업한 여성 의류 및 액세서리 컬렉션을 출시했다. 다운점퍼, 코트, 스커트, 데님 등 총 31종의 의류와 가방, 모자, 주얼리 등 총 18종의 액세서리로 구성됐으며 기획부터 제작 단계까지 양준일이 직접 참여했다. 컬렉션의 주제는 1990년대와 2020년대의 연결이며 복고 패션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양준일은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제품 판매에도 나선다. 내달 2일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네이버 셀렉티브 라이브 방송에서는 양준일과 모델 지현정이 컬렉션을 소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전체적인 디자인과 소재, 프린트, 장식 등 세부적인 요소까지 양준일의 의견이 반영됐다"며 "먼저 출시된 한정판 굿즈 패키지가 완판된 만큼 의류 컬렉션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휠라 `권순우 선수 스페셜 에디션` [사진 제공 = 휠라]
휠라는 자사가 후원하는 국내 테니스 최고 랭킹 권순우 선수(세계 랭킹 71위)를 위해 테니스화 '권순우 선수 스페셜 에디션'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였다. 권 선수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참가한다.
한정판 테니스화는 권 선수가 대회에서 착용하는 '엑실러스2 에너자이즈드(Axilus2 Energized)'로 앞부분에 권 선수의 이니셜이 각인돼 있다. '휠라 랩 바이오메카닉 센터'가 캐나다 캘거리대학 '휴먼 퍼포먼스 랩(Human Performance LAB)'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프랑스 오픈에서 애슐리 바티와 티메아 바보스가 각각 단식과 복식 우승을 차지할 당시 착용해 유명세를 탔다. 휠라는 자체 개발한 '에너자이즈드 폼'을 사용해 무게를 줄이고 통풍성을 높여 선수 기량 극대화를 돕고 있다. 휠라 관계자는 "세계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권 선수가 기량을 펼쳐나가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