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 스타트업 中 창업대회에서 우수상
입력 2020-08-30 11:33  | 수정 2020-08-30 12:57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한 취지로 개최된 국제창업대회에서 한국 업체 두 곳이 우수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혁신센터(KIC) 중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알리바바 그룹 산하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스타트업 콘테스트-글로벌 베이징 결승전'을 개최했다.
중국 내 200여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 스타트업·벤처기업인 스타샷(STAR SHOT)과 라이크어로컬이 우수상을 거머쥐며 한국의 기술력을 뽐냈다.
중국에서 창업한 스타샷은 체험형 인생샷 셀프카메라관과 CGV 협업 아이템을 준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라이크어로컬은 중화권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한국 여행 정보 제공 플랫폼을 내놓아 호응이 높았다.

수상 기업에는 최대 100만위안(약 1억7000만원)의 창업 장려금과 KIC 중국 인큐베이션, 투자자 매칭 기회 등 각종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창업대회에는 KIC 중국도 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최근 한중 간 협력 분위기도 반영했다.
이상운 KIC 중국 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소비 형태는 대형 마트나 할인점에서 직접 물건을 구매하는 것에서 벗어나 의료, 산업 네트워크 등 서비스형 소비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이 같은 변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우수한 과학 기술 혁신 인재를 모집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 김대기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