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실상 모든 학원 집합금지…고액 과외 기승 우려도
입력 2020-08-30 08:40  | 수정 2020-08-31 15:46
【 앵커멘트 】
내일(31일)부터는 집합금지 조치 확대로 독서실이나 또 스터디카페, 그리고 10명 이상 학원도 문을 닫게 됩니다.
당장 속이 타는 건 수능을 앞둔 수험생인데, 과외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평소 학생들로 붐비는 서울의 유명 학원가지만 한산하기 짝이 없습니다.

지난 23일부터 전국 300인 이상 대형 학원에 내려진 집합금지 조치 영향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이에 더해 300인 미만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에도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월요일인 오는 31일부터는 수도권의 모든 학원은 물론 독서실까지 사실상 문을 닫게된 겁니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의 불안감은 커져만 갑니다.


▶ 인터뷰 : 고등학교 3학년 학생
- "막막하긴 한데 최대한 해야하지 않을까…. 걱정은 되는데 스터디카페나 독서실 닫혔다고 해서 안 할수는 없으니까 지금 안하면 또 뒤에 달리니까."

이렇다보니 온라인 상에선 개인 과외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학부모
- "불안하니까 비용을 들여서라도 선생님을 부를 수 밖에 없는 그런 현실이예요."

이틈을 노려 고액 과외가 기승을 부릴까 우려도 제기됩니다.

▶ 인터뷰(☎) :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정상적인 학교 또는 학원이 지금 다 스톱이 된 상태나 다름없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어떤 과외를 통해서 만회를 한다든지…. (과외가) 더 우세를 할 수 있겠죠."

정부가 나서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함께 학습 공백 불안을 해소할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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