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베이트 의혹` 중외제약 연루자 곧 소환…경찰, 수사관 5명 증원
입력 2020-08-30 08:36 
경찰청 본청[연합뉴스 자료 사진]

경찰이 자사 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의사들에게 금품(리베이트)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JW중외제약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최근 일선 경찰서로부터 지원받은 수사관 5명을 압수물 분석 업무 등에 추가로 투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압수한 컴퓨터 등에서 분석해야 하는 자료가 수 테라바이트(1TB는 1천24GB)에 달해 일손이 부족했다"며 "인력 지원으로 집중적으로 압수물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JW중외제약이 2016∼2019년 의사 수백명을 상대로 400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서울 대형 병원과 공공의료기관 소속 의사들이 대거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리베이트 규모와 연루 의사들 신원은 회계자료와 장부 등을 분석해야 확인할 수 있다"며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 회사 관계자들과 의사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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