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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타율 0.364’ 마차도, 수비는 물론 공격도 뜨겁다
입력 2020-08-30 07:00  | 수정 2020-08-30 07:01
딕슨 마차도가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승리에 보탬이 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딕슨 마차도가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승리에 보탬이 되고 있다.
마차도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롯데는 마차도의 활약 속에 9-7로 승리를 거두고 6위 자리를 탈환했다.
롯데가 3-0으로 앞서고 있는 3회말 1사 2, 3루에서 마차도는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5점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8-7로 롯데가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지키고 있을 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2경기 연속 홈런이다.
마차도는 29일 현재 롯데 전 경기에 출전하며 유격수 자리를 든든히 책임지고 있다. 안타성 타구를 가까스로 잡아낸 뒤 정확히 1루에 송구하는 장면은 마차도의 전매특허다.
올해 10팀 유격수 중 마차도는 가장 많은 766⅔이닝을 소화하고 있으며 실책은 단 4개다. 지난해 롯데는 실책 114개를 범하며 10팀 중 제일 많았다. 하지만 마차도가 합류한 올시즌 실책이 단 48개로 NC다이노스와 함께 가장 적다.
게다가 8월에 접어들면서 마차도는 불방망이를 뿜어내고 있다. 22경기 타율 0.364 28안타 3홈런 9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2루타를 10개를 기록했으며 OPS가 1.047에 달한다. 이러한 활약 속에 시즌 타율도 0.308로 뛰어올랐다.
롯데는 허문회 감독의 ‘8월부터 치고 올라간다라고 공언한 대로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8월 승률이 0.619로 LG트윈스, 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3번째로 높다. 순위도 8위에서 6위까지 올라갔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kt위즈와의 승차도 1.5경기에 불과하다.
이제 시즌이 9월로 향해 가고 있다. 마차도가 8월에 보여준 뜨거운 활약을 9월에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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