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확산 속도 빠르고, 고령자 위험"…사랑제일교회 관련 1천 명 넘어
입력 2020-08-29 19:31  | 수정 2020-08-29 19:50
【 앵커멘트 】
어제 하루 5명을 포함해 최근 2주간 16명이 사망하는 등 고위험군인 고령 확진자가 최근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도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명 늘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모두 60대 이상이며, 수도권 거주자였습니다.

지난 2주 동안에만 16명이 코로나19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 속도가 빠르고, 연령대가 높아 사망자 증가 추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유행속도가 빠르고 규모도 크며…심지어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이 사망 후에 확진되는 사례까지도 나타나고 있고…."

이런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2일 관련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온 뒤 17일 만입니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13명이 추가돼 307명으로 집계됐고,

방문판매 업체인 관악구 무한구룹 관련은 72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집단감염도 20명입니다.

중증 환자 수도 지난 21일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입원 가능한 병상은 30개로 특히 중증 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10여 개에 불과해 병상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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