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실상 모든 학원 집합금지 …고액 과외 기승 우려도
입력 2020-08-29 19:30  | 수정 2020-08-31 15:47
【 앵커멘트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의 마음은 더 타들어 가게 됐습니다.
오는 31일부터는 수도권 소재 300인 미만 학원까지 집합금지 조치가 확대되기 때문인데요.
이렇다 보니 벌써 과외 문의는 줄을 잇고 있고, 고액 과외가 늘어날 거란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평소 학생들로 붐비는 서울의 유명 학원가지만 한산하기 짝이 없습니다.

지난 23일부터 전국 300인 이상 대형 학원에 내려진 집합금지 조치 영향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이에 더해 300인 미만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에도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월요일인 오는 31일부터는 수도권의 모든 학원은 물론 독서실까지 사실상 문을 닫게된 겁니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의 불안감은 커져만 갑니다.

▶ 인터뷰 : 고등학교 3학년 학생
- "막막하긴 한데 최대한 해야하지 않을까…. 걱정은 되는데 스터디카페나 독서실 닫혔다고 해서 안 할수는 없으니까 지금 안하면 또 뒤에 달리니까."

이렇다보니 온라인 상에선 개인 과외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학부모
- "불안하니까 비용을 들여서라도 선생님을 부를 수 밖에 없는 그런 현실이예요."

이틈을 노려 고액 과외가 기승을 부릴까 우려도 제기됩니다.

▶ 인터뷰(☎) :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정상적인 학교 또는 학원이 지금 다 스톱이 된 상태나 다름없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어떤 과외를 통해서 만회를 한다든지…. (과외가) 더 우세를 할 수 있겠죠."

정부가 나서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함께 학습 공백 불안을 해소할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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