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대표에 이낙연 당선…코로나 극복과 통합 강조
입력 2020-08-29 19:30  | 수정 2020-08-29 19:39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신임 당대표에 이낙연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 의원은 수락연설을 통해 가장 시급한 일로 '코로나19 극복'을 꼽으며 정권 재창출에 대한 의지도 다졌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국무총리 출신 5선의 이낙연 의원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습니다.

▶ 인터뷰 : 민홍철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기호 1번 이낙연 후보가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 대표는 당사에서 개최된 전당대회에서 총 60.77%의 득표율로 21.37%의 김부겸 후보와 17.85%를 기록한 박주민 후보를 제쳤습니다.

자택격리 중인 이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타격이 큰 노동자와 자영업자 등을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고통은 얼마간 더 커질 것입니다. 실업자는 늘고, 여러분의 삶은 더 고달파질 것입니다."

또 야당과 대화를 통한 통합의 정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는데, 야당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함께 당을 이끌 2년 임기의 최고위원엔 김종민 의원이 19.88%로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고, 염태영, 노웅래 의원 등 5명이 선출됐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상메시지를 활용하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열렸고.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오직 민생만을 생각하며 경제개혁을 이끌어 온 정당.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임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비말 확산 우려가 있는 애국가 제창 등은 순서에서 빠졌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