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권 내 대권 경쟁 본격화…이낙연 "새로운 모습 보게될 것"
입력 2020-08-29 19:30  | 수정 2020-08-29 19:46
【 앵커멘트 】
이낙연 신임 당 대표가 선출되면서, 여권 내 대권 레이스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신경전이 가열되는 것은 물론 정세균 국무총리 등 잠룡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 대표에게 주어진 시간은 겨우 7개월.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해서는 당헌·당규상 내년 3월 이후에 당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이 대표는 지금까지의 신중한 모습에서 벗어나 각종 현안에 대해 신속하고 과감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낙연 대표는 MBN과 인터뷰에서 "국무총리는 2인자지만 당 대표는 1인자"라며 당 대표가 되면 "새로운 이낙연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와 대권을 놓고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려왔지만, 최근 이 지사와 선두 자리를 놓고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2차 재난지원금 대상을 두고, 차등 지급을 강조한 이 대표와 대립 구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어제 MBC 라디오 중)
- "제가 단언하는데 20~30만 원 정도 지급하는 것 50번, 100번 해도 서구 선진국의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습니다."

이 대표가 차기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어떻게 준비할 지에 따라서도 대권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대권 잠룡 1순위인 정세균 국무총리와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행보도 여권 대선행보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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