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서 다양한 감염 경로 잇따라 방역 어려움 가중
입력 2020-08-29 15:38  | 수정 2020-09-05 16:04

광주에서 기존 집단 감염원 관련 추가 확진은 물론 새로운 경로나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도 잇따라 방역의 어려움을 가중했습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광주 일별 확진자는 성림침례교회 교인 집단 감염이 확인된 26일 39명, 27일 17명, 28일 15명, 29일 오후 2시 현재 0명을 기록했습니다.

28일 신규 확진자는 감염원 불분명 1명, 성림침례교회 관련 6명, 서울 강서구 204번 관련 3명, 청소용역 관련 1명, 동광주 탁구클럽 관련 1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 해외 유입 1명이었습니다.

광주 누적 확진자는 362명으로 늘었습니다.


26∼28일 사흘간 71명을 포함한 136명은 지난 12일 이후 확진됐습니다.

특히 성림침례교회와 관련해 교인 등 869명이 검사를 받아 37명이 양성, 82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0명은 검사 중입니다.

광화문 집회 참가자는 162명이 검사를 받아 12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1차 36명, 2차 29명 등 소재와 연락처가 확인되지 않은 65명의 추적을 경찰에 의뢰해 전원 회신을 받았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당국은 광주 참가자를 인솔한 목사 측으로부터 받은 명단과 GPS 확인 내용 등을 토대로 모두 219명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288번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동광주 탁구클럽과 관련해서도 검사를 받은 166명 중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에 다녀간 서울 강서구 204번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친인척 3명이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성림침례교회가 있는 북구를 중심으로 확진자와 접촉자가 급증하자 209명이던 시와 자치구 역학조사 인력을 557명으로 늘렸습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신속한 역학 조사로 확진자 등과의 추가 접촉을 차단하는 게 가장 중요해졌다"며 "바이러스가 우리 생활 속에 널리 퍼져 있는 만큼 생활 방역의 역할도 절실해졌다"고 호소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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