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서 추가 확진자 6명 발생…광화문 집회 참석자 가족 등
입력 2020-08-29 12:53  | 수정 2020-09-05 13:07

대구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29일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증가한 7013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중 4명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40대 부부(수성구)와 10대 아들, 딸이다.
당시 집회에는 부부와 아들 등 3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들 부부의 자녀가 재학 중인 대륜중학교와 대구여자고등학교 교실을 소독하는 한편, 이날 중 학생 379명과 교직원 22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 부부의 지인인 40대 여성(수성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확진자 1명은 달서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지난 27일 필리핀에서 입국했다.
그는 동대구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현재의 엄중한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길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뿐"이라며 "이번 주말은 외출을 자제하고, 온라인 예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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