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화문 집회' 전세버스 탄 사람을 찾아라…경찰, 잇따라 압수수색
입력 2020-08-29 10:42  | 수정 2020-08-29 13:19
【 앵커멘트 】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집회 인솔자들이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자 경찰이 명단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호복을 입은 경찰이 부산의 한 가정집에 들이닥쳤습니다.」

「차 트렁크를 샅샅이 뒤지고, 이번엔 한 교회를 찾아 구석구석을 살핍니다.」

경찰이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당시 부산지역 인솔 책임자들의 자택 등을 동시 압수수색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명단이라는 게 문서처럼 돼 있는 경우보다는 휴대전화 안에 있기 때문에 휴대전화를 전부 포렌식을 해야 결과가…."

앞서 부산시가 집회 인솔자 37명에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5명만 명단을 제출했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집회에 참가한 1,241명 중 79명이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안병선 /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연락이 닿지 않는 분은 한 번 정도 전화했을 때 본인이 검사와 관련해서 긍정적인 답변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저희가 추가 연락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집회 참석자 수를 5만 1,200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16% 정도인 8천여 명에 불과합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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