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신사 1명 추가 확진…해운대 온천 접촉자만 1,500여 명
입력 2020-08-29 10:41  | 수정 2020-08-29 13:15
【 앵커멘트 】
세신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해운대 온천센터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세신사가 감염됐는데, 두 사람과 접촉한 사람이 1,500여 명이나 됩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온천센터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여성 세신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또 다른 세신사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 해운대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부산 해운대온천센터 접촉자
- "일요일마다 가거든요. 어제 오후에 갑자기 다녀온 사람 검사하라고 해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세신사는 지난 15일 서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증상이 나타난 건 지난 18일부터지만 그 뒤로도 하루 8시간씩 일을 했습니다.

그사이 1,500여 명이 온천을 다녀갔습니다.

▶ 인터뷰 : 부산 해운대온천센터 인근 상인
- "직원이 엄청 많잖아요. 규모가 엄청나게 큰 온천센터에요."

현재까지 1천 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이 가운데 560명은 음성,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부산 해운대온천센터 이용객
- "(여기) 목욕을 자주 오거든요. 간이 철렁하죠."

목욕탕발 감염이 발생한 건 부산에서만 이번이 3번째입니다.

부산시는 다음 달 6일까지 목욕탕 819곳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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