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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개막 2주 전, 손흥민 골 감각은 절정…프리시즌 42분마다 득점
입력 2020-08-29 08:41 
손흥민은 28일(현지시간) 레딩과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1골을 터뜨렸다. 사진=토트넘홋스퍼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골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손흥민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레딩과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1골을 터뜨리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출전 시간은 81분이었다.
지난 22일 입스위치 타운전(토트넘 3-0 승)에서 45분만 뛰고도 2골을 넣었던 그는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총 3골을 몰아쳤다. 42분마다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토트넘에서 가장 골 감각이 좋다. 팀 내 최다 득점 1위다. 참고로 입스위치 타운은 3부리그 팀, 레딩은 2부리그 팀이다.
엿새 만에 다시 실전을 치른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5주년 축포를 터뜨렸다. 그는 2015년 8월 28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과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첫 골부터 관여했다. 전반 6분 손흥민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흐른 게 오마르 리차드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전반 16분에는 아쉬움을 삼켰다.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게 골키퍼를 맞고 골문 안으로 굴러갔다. 그러나 골라인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다.

하지만 손흥민은 기어코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반 39분, 베르바인이 왼쪽에서 올린 패스를 트래핑 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때려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7분 에릭 라멜라의 프리킥 골까지 골 잔치를 벌였다. 이 프리킥을 유도한 것도 손흥민이었다.
한편,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9월 12일 개막한다. 토트넘은 9월 14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에버튼을 홈으로 불러들여 첫 경기를 치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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