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복귀 의사 10명 고발…의협 "9월 7일부터 무기한 파업"
입력 2020-08-29 07:01  | 수정 2020-08-29 09:34
【 앵커멘트 】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의사 10명을 의료법을 위반했다며 고발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강하게 반발하며 다음 달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보건복지부 공무원이 서류봉투를 들고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로 들어갑니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10명에 대한 고발장입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택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정부는 미복귀 의사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현재까지 의사 281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의사협회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최대집 / 대한의사협회장
- "경찰고발조치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고발은 부당한 공권력의 폭거로 9월 7일부로 제3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무기한 일정으로 돌입한다."

의사들의 연쇄적 총파업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이후 20년 만입니다.

서울대병원은 모레부터 내과 외래진료를 20% 줄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울대병원 관계자
- "당장 급하지 않은 외래환자보다 입원환자와 중환자 그리고 코로나 감염환자들을 더 잘 보기 위해서 외래를 좀 축소하려고…."

서울성모병원도 지난 26일부터 신규 내과 환자를 거의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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