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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2R도 노보기…코리안투어 2승 향한 의지 [헤지스골프 KPGA오픈]
입력 2020-08-28 23:59 
함정우 2020 헤지스골프 KPGA오픈 2라운드 16번홀 버디퍼팅 성공 세레머니.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함정우(26·하나금융그룹)가 36홀 연속 노보기 행진에 힘입어 공동 선두로 시즌 5번째 출전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경기 포천시 일동레이크골프클럽(파72·7209야드)에서는 8월 27~30일 2020 헤지스골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오픈이 열린다. 함정우는 첫날 3언더파 69타 공동 19위에 이어 이튿날 데일리 베스트이자 코스 레코드 타이인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이태희(36·OK저축은행) 원준 리(35·호주)와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2018년 신인상 출신인 함정우는 2019시즌 SK텔레콤 오픈 제패로 코리안투어 데뷔승을 거뒀다. 총상금 5억 원이 걸린 2020 헤지스골프 KPGA오픈 우승자가 되면 1억 원과 2021~2022시즌 코리안투어 시드를 얻는다. 이하 2라운드 종료 후 함정우 공식 인터뷰 전문.
- 버디만 9개를 잡아냈다. 쾌조의 컨디션인데?
▲ 정말 좋았다. 최고의 경기였다. 샷이나 퍼트가 잘 따라 주긴 했지만, 운도 좋았다. 샷 실수가 여러 번 있었는데도 공이 플레이하기 좋은 위치에 떨어지고 성공하지 않을 것 같은 퍼트가 들어가기도 했다. ‘무슨 일이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 1라운드부터 2라운드까지 ‘36홀 노보기 행진이다. 1타만 더 줄였으면 코스 레코드를 수립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 몰랐다. 아쉽다. 일단 최근 퍼트 감이 굉장히 좋다. 샷은 특별한 문제가 없어 최근 계속 퍼트 연습에만 매진하고 있는데 그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1라운드 때 오전에 경기했는데 당시 날씨가 정말 안 좋았다.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강하게 불었다. 오늘은 오후에 경기를 시작했는데 비도 오고 바람도 불었지만 1라운드 때보다는 세기가 약해 훨씬 수월하게 플레이했다. 날씨에 적응한 것 같다.
- ‘KPGA 군산CC 오픈에서는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는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다. 이후 남은 라운드에서 무너지며 우승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 ‘삼세판 승부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대회에서는 기회를 잡으면 절대 놓치지 않겠다. 원래 분위기를 잘 타는 스타일이다. 오늘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기 때문에 3, 4라운드에서도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자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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