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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원 끝내기 희생플라이’ LG, 3연패 후 3연승…kt, 2연전 첫 2패 [MK현장]
입력 2020-08-28 22:32  | 수정 2020-08-28 22:58
LG가 28일 잠실 kt전에서 장준원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6-5로 3연패 후 3연승을 거뒀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LG트윈스가 장준원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6-5로 3연패 후 3연승을 거뒀다.
LG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7회까지 kt 강타자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홈런을 맞으며 1-5로 끌려갔으나 8회말 5-5로 따라잡았다. 11회말 1사 1, 3루에서 장준원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95경기 54승 1무 40패 승률 0.574로 4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LG가 1회 선취점을 가져갔다. 1사 2루에서 3번 타순으로 나온 로베르토 라모스가 우측 적시타로 2루 주자 홍창기가 밟았다.
kt는 2회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배정대가 무사 1, 3루에서 투수 땅볼에 그쳤으나 윌슨의 2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1루 주자 유한준만 2루에서 아웃됐다. 3루 주자 강백호는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4회 kt는 강백호가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상대 투수 타일러 윌슨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을 때렸다.
역전에 성공한 kt는 6회 로하스가 스리런으로 점수 차를 더 늘렸다. 강백호에 이어 이번에도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32호로 라모스와의 격차를 4개로 늘렸다.

LG는 7회 무사에서 연속 4안타로 3점을 따라잡으며 4-5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라모스 김현수가 연속 안타로 1, 3루가 됐다. 이어 이형종이 바뀐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맞추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이후 2, 3루 상황에서 폭투가 나오며 김현수가 홈을 밟은 뒤 양석환이 복귀 후 첫 안타 및 타점을 기록하며 3루 주자 이형종이 득점했다.
이후 LG는 8회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2사 3루에서 김현수가 주권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LG는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인 9회말 양석환의 안타와 이성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어 오지환이 고의볼넷으로 1, 2루가 된 후 정주현의 우측 안타로 만루가 됐다. 홍창기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2사 만루에서 LG는 베테랑 박용택을 대타로 투입했다. 그러나 박용택은 무기력하게 2루 땅볼에 그치며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10회 LG는 선두타자 라모스가 구원 등판한 유원상을 상대로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대주자 신민재로 교체됐다. 이후 폭투로 신민재는 2루로 갔으며 kt는 고의볼넷으로 1루를 채웠다. 이어 이형종이 볼넷을 다시 골라내며 무사 만루가 됐다.
그렇지만 손호영이 유격수 병살타로 2, 3루 주자가 모두 잡히며 순식간에 2사가 됐다. 이후 이성우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승부는 다시 11회로 넘어갔다.
LG는 1사에서 정주현 홍창기가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장준원이 중견수 깊숙한 외야뜬공을 만들었고 3루 주자 정주현이 홈을 밟으며 경기는 LG의 승리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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