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경로 미확인만 22%…"역학조사의 한계"
입력 2020-08-28 19:31  | 수정 2020-08-28 19:56
【 앵커멘트 】
서울시의 경우 이번달 들어 경로 미확인 확진자가 5명 중 1명꼴로 나타났는데요.
당국의 역학조사가 한계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6명 중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는 39명입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서울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은 지난 5월 5%대를 유지하다 6월 들어 급증했고 이번 달 들어 20%를 넘어섰습니다."

사랑제일교회발 감염을 시작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진 탓입니다.

전체 36% 가량을 차지하는 무증상 감염도 추적을 어렵게하는 요인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당국의 역학조사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여기저기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집단발생을 역학조사가 못 쫓아가고 방역도 힘에 부친다 이런 의미라고 할 수 있죠."

서울시는 역학조사반을 확대하고 방식도 변경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지금은 확진된 사람들이 어떤 고위험 시설에서 다녔는지 이런 것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포괄적으로 방향을 전환해서 할 생각이고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역학조사가 확산세를 따라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지가 관심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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