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이트클럽 영업 못하게 하자 시청서 난동
입력 2020-08-28 19:21  | 수정 2020-08-28 20:12
【 앵커멘트 】
코로나가 지역 사회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집합금지 명령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주일째 나이트클럽 문을 열지 못한 업주가, 휘발유와 흉기를 들고 시청을 찾아 난동을 부린 일이 발생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거제 시청 현관 밖으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돼 나옵니다.

또 다른 경찰관은 휘발유가 가득 담긴 말통을 들고 나옵니다.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는 남성이 거제시청을 찾아와 난동을 부렸습니다.

휘발유 10리터와, 라이터, 흉기를 들고 들어가 다 같이 죽자며 공무원들을 협박했습니다.


▶ 인터뷰 : 거제시청 공무원
- "시너를 말통에 담아와서 뿌리겠다고 말하면서, 다 나가라고 했습니다."

거제시가 내린 집합금지명령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나이트클럽이 문을 닫게 되자, 이런 일을 저질렀습니다.

경찰 출동으로 난동 10분 만에 남성은 검거됐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우 / 경남 거제경찰서 형사과장
- "3월에 1차로 영업정지를 받고 이번이 두 번째가 됐는데 하루에 6백만 원 정도 손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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