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성서 길에서 쓰러져 숨진 60대 확진 판정…감염경로 몰라
입력 2020-08-28 19:21  | 수정 2020-08-28 19:51
【 앵커멘트 】
경기도 화성에 사는 60대 남성이 길거리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신의 검체에선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60대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된 장소입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행인이 신고해 구급대와 경찰이 도착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인 가운데, 검체에선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교통사고 나서 그런 줄 알고….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이야기는 못 듣고…."

기존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되지 않았던 남성입니다.

숨진 뒤에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알게 된 건데, 기저질환으로 심근경색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경기도 화성에 사는 80대 남성도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수원에서는 80대 남성이 자택에서 호흡곤란 등 증세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모두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경로도 알 수 없는 이런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 위협적입니다.

▶ 인터뷰 : 임승관 /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 "안타까운 얘기지만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초래되는 우리의 이웃들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시민들이 마음을 모으고 대처해야 하는…."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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