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대병원 진료차질 본격화…전공의 업무개시명령 전국 확대
입력 2020-08-28 19:20  | 수정 2020-08-28 20:17
【 앵커멘트 】
대학병원 전공의 파업이 시작된 지 여드레째, 서울대병원이 내과 외래진료를 20%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내 수련병원 전공의와 전임의에게 내렸던 업무개시명령을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대병원이 이달 31일부터 일주일 동안 내과 외래진료를 20%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전공의와 전임의의 파업으로 교수들의 업무 부담이 늘어난 탓입니다.

▶ 인터뷰(☎) : 서울대병원 관계자
- "당장 급하지 않은 외래환자보다 입원환자와 중환자 그리고 코로나 감염환자들을 더 잘 보기 위해서 외래를 좀 축소하려고…."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서울대병원 내과의 외래환자는 하루 3천 명에서 4천 명에 달해, 환자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대병원은 진료 축소 후에도 현 상황이 지속되면 외래 진료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공의들의 파업이 여드레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에 내렸던 업무개시명령을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8월 28일 10시를 기하여 전공의와 전임의 대상의 업무개시명령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합니다."

수도권 소재 95개 수련병원에 이어 전국 115개 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와 전임의 281명이 대상입니다.

정부는 지난 26일 내렸던 1차 복귀 명령 이후 80여 명의 의료진이 현장으로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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