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비판 `시무 7조 상소문` 청와대 청원 20만 돌파
입력 2020-08-28 18:04  | 수정 2020-09-04 18:07

옛 상소문의 형태를 빌려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내놓게 됐다.
'진인(塵人) 조은산이 시무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 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청원은 28일 오전 참여 인원이 20만 명을 넘어섰다.
청원인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겨냥해 "집값이 11억원이 오른 곳도 허다하거늘, 어느 대신은 현 시세 11%가 올랐다는 미친 소리를 지껄이고 있다"고 하는 등 정부 정책 전반을 거세게 비난했다.
청원인이 올린 뒤 공개 여부가 결정되기까지 보름이 걸린 이번 청원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공개 처리된 지 하루 만에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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