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희대, 1학기 등록금 5% 반환 결정…특별장학금으로 지급
입력 2020-08-28 17:42  | 수정 2020-09-04 18:04

경희대가 올해 1학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은 재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1학기 등록금 일부를 학생들에게 반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희대는 오늘(28일) 총학생회와 논의해 학부 재학생 실납부액의 5%를 특별장학금으로 재학생 전원(2019학년도 후기 졸업생 포함)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장학금 지급에 필요한 재원은 약 32억5천만 원으로, 이 중 12억9천만 원은 2020학년도에 사용하지 않은 관리운영비와 학생지원비, 일부 교내장학금 등을 모은 금액입니다. 나머지 금액은 2학기에 시행할 수익사업과 모금 캠페인으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경희대 총학생회는 지난 1학기부터 학교 측에 등록금 반환을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경희대 학교본부와 총학생회 측은 이달 14일부터 전날까지 3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등록금 반환 방식과 규모 등을 논의해왔습니다.

앞서 서울 소재 사립대 중 건국대, 동국대, 숭실대, 중앙대, 한양대 등은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하는 형식으로 1학기 등록금 일부를 반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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