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효성캐피탈 매각 본입찰 마감…새마을금고·WWG·오릭스 경합
입력 2020-08-28 17:27  | 수정 2020-08-28 19:20
효성캐피탈 본입찰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일본계 금융그룹 등 복수의 후보자가 참여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효성그룹과 매각주간사인 BDA파트너스는 효성캐피탈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실시했다. 입찰에는 새마을금고와 컨소시엄을 이룬 국내 PEF 운용사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 WWG PE, 일본계 금융사 오릭스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지난달 예비입찰을 실시한 효성캐피탈 인수전은 물밑에서 치열한 합종연횡이 이뤄졌다. 에스티리더스PE가 새마을금고와 컨소시엄을 결성했고 WWG 역시 국내 증권사와 전략적투자자(SI) 등과 함께 본입찰에 참여했다. 일본계 SI인 오릭스캐피탈 역시 본입찰에 참여했으며 또 다른 일본계 SI 역시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그룹은 매각가격으로 주가순자산비율 대비 1.2배 수준인 5000억원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피털 업체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지 않아도 돼 PEF 운용사 등에서도 인수가 용이한 매물이다. 일반 금융사의 대주주가 되려면 금융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여신전문금융업법에 해당하는 캐피털은해당되지 않는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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