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리 싱크홀 도로 통행 부분 재개…"복구 완료 후 원인 조사"
입력 2020-08-28 16:37  | 수정 2020-09-04 17:04


지난 26일 대형 싱크홀이 발생한 경기 구리시 교문동 장자2사거리 인근 도로의 일부 통행이 재개된 가운데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구리시 관계자는 오늘(28일) "사고 현장 왕복 4차로 중 1개 차로의 통행이 재개됐으며 상수도와 가스 등 공급도 완전히 복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름 약 15m, 깊이 4m가량의 원형으로 생긴 싱크홀에 토사를 메우는 '되메우기' 작업을 하며 복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싱크홀의 크기가 커서 완전한 복구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는 복구 작업과 안전 조치를 먼저 한 후 원인 조사를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도 이번 사고 관련 원인 규명과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위원회는 정충기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산학연 전문가 8명으로 구성돼 10월 말까지 2개월간 독립적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특히 사고가 난 곳은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공사 구간으로, 지하 약 30m 지점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돼 이 부분을 중점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3시 45분께 구리시 교문동 장자2사거리 인근 아파트단지 앞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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