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HUG기금으로 서울시 도시재생…강동구 천호동 첫삽
입력 2020-08-28 15:29 
천호 도시재생 인정사업 건축계획 [자료 제공 = 서울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금이 도시재생 패스트트랙인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활용되는 첫 사례가 나왔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전략계획 수립지역 내에서 활성화계획 수립 없이 시행하는 '점 단위' 사업으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는 게 장점이다.
서울시는 27일 제6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천호 도시재생 인정사업' 지정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행복주택뿐만 아니라 저층부 공공청사 및 생활SOC도 주택도시기금의 저렴한 융자 지원(1.8%)을 받게 돼 사업비 11억원 가량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행복주택 건립 비용만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고 저층부 공공청사 및 생활SOC 건립 비용은 민간 은행 융자를 추진해야 했다.
천호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기존 노후한 공공청사(강동구 천호동 555번지 일대)를 복합개발해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 행복주택 및 주민센터·어린이집·경로당 등 생활기반시설을 공급하는사업이다. 행복주택은 총 94가구 규모로 7층~14층에 들어선다. 9월 중 주택도시기금에 융자신청 이후 연내 공사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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