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19 확산에…LG전자 신입사원 채용 재연기
입력 2020-08-28 15:26 

LG전자는 코로나19 국내 재확산에 따라 신입사원 채용 일정을 재차 연기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진행할 예정이었던 한국영업본부 신입사원 채용 면접을 9월 1~2일로 2주가량 연기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당초 8월 20일부터 예정됐던 면접일정을 9월 초로 연기했지만 최근의 상황을 감안해 재차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면접 일정이 연기된 만큼 이후 인턴십 시작 일정도 늦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용 면접은 9월 14~16일 진행될 예정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는 지난 16일 사무실이 위치한 LG서울역빌딩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근무자가 일하는 층을 폐쇄하고, 직원 100여 명을 재택근무로 전환한 바 있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에 따라 기업들이 하반기 채용 일정을 잇따라 연기하면서 공채 시즌을 기다려 온 취준생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전환하면서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던 '2020년도 3차 6직급 필기시험'을 한 달 가량 잠정 연기했고, 한국 중부발전도 지난 22~23일 실시하기로 했던 '4직급 및 6직급 직원 채용 필기시험'을 9월 이후로 잠정 연기했다. 이밖에 도로교통공단·한국국토정보공사(LX)·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하반기 신규직원 공개채용 필기시험 일정을 늦추기로 했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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