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프리 에어포트` 추진 인천공항, 아태공항 최초 세계 최고 공항방역인증
입력 2020-08-28 14:59 
국제공항협의회(ACI) 공항방역인증 로고. [사진 제공 = 인천공항공사]

코로나19 팬데믹이 세계 하늘길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의 방역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입증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국제공항협의회(ACI) 공항방역인증을 아시아·태평양지역 공항 최초로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ACI 공항방역인증제도는 공항 인프라, 승객 보호, 공항 운영, 공항종사자 보호·교육, 관계기관 협업 등 총 10개 분야 122개 항목에 대한 방역 조치, 대응 계획·체계, 관련 기술·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검증하는 제도다. 인천공항은 ACI 평가 기준에 맞춰 분야별 방역조치 현황과 대응계획에 대한 검증을 끝내고, 관계자 인터뷰 등을 거쳐 아·태지역 공항 최초로 공항방역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인천공항은 감염병 바이러스가 제로(0)인 청정 공항끼리 서로 믿고 항공기를 띄우는 프리 에어포트(Free Airport)를 추진중이어서 이번 공항방역인증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천공항은 최근 공항 내 방역체계를 전담하는 스마트방역팀을 신설해 '인천공항 스마트방역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있다. 인천공항은 마스터플랜이 마무리 되는 대로 첨단기술을 이용한 방역·안전 융합서비스를 구축하고, 코로나19 진단 센터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ACI 공항방역인증 획득은 7만여 공항가족의 노력의 결실이자 K-방역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여객 분들이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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