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지스자산운용 "2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가 전 분기比 3.4%↑"
입력 2020-08-28 14:36  | 수정 2020-08-28 14:47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이 전 분기 대비 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이지스자산운용과 대신증권은 올해 2분기 '이지스-대신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지수는 364.1포인트로, 직전 분기인 1분기 대비 3.4% 상승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8.4%가 올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오피스 임차수요 감소가 나타나지 않은 점과 역사상 최저 금리인 점이 2분기의 매매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격상승과는 별개로 2분기까지 거래된 서울 오피스 거래규모는 약 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1000억원) 대비 71%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어, 코로나19 이슈로 인한 투자 지연이 1분기와 같이 2분기에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올 2분기에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최저금리가 실물자산인 오피스의 가격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둔화로 임차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스-대신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는 노벨경제학 수상자 예일대 로버트 쉴러 교수의 케이스-쉴러 지수를 활용해 개발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2월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처음 공개했으며, 분기 단위로 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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