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종합] 트럼프, 수락연설서 "바이든 미국 위대함 파괴자 될 것"
입력 2020-08-28 14:00  | 수정 2020-09-04 14: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승리한다면 "미국 위대함의 파괴자가 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백악관에서 한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조 바이든은 미국 영혼의 구세주가 아니다"라며 70분 내내 바이든 후보를 향한 거친 말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후보를 향해 '배신', '어리석은 실수'라는 강도높은 표현을 동원해 맹비난했고, 민주당에도 '사회주의', '급진 좌파'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이념 공세를 가했다.
그는 "유권자들이 이전 어떤 때에도 두 정당, 두 비전, 두 철학, 두 의제 사이에서 더 분명한 선택에 직면한 적이 없다"며 "이번 대선은 '어메리칸 드림'을 구할지, 아니면 사회주의자의 어젠다가 소중한 운명을 파괴하도록 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조 바이든이 지난 47년간 가한 피해를 되돌리기 위해 지난 4년을 보냈다"고 한 뒤 자신의 모든 업적이 바이든 후보의 위협 때문에 위험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바이든이 집권했었다면 수십만명의 미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망했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전 세계 사망자, 확진자 1위인 상황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자신의 코로나19 대응을 자찬했다. 연내에 백신이 준비될 것이라고도 했다.
또 바이든 후보와 달리 자신은 중국을 향해 "그들이 초래한 비극에 대해 완전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대중 강공 기조의 계속을 예고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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