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현아 "김현미 발언, 무식하고 유치" 원색적 비난…왜?
입력 2020-08-28 13:22  | 수정 2020-09-04 14:04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이 오늘(28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겨냥해 "정말 유치하고 무식한 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은 오늘(28일)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 장관이 서울 집값이 평균 10억원을 넘어섰다는 통계를 놓고 '일부 몇 개 아파트를 모아서 본 것으로 통계적으로 큰 의미 없다'고 평가 절하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은 "민간 조사를 존중해줘야지 통계적 의미가 없는 것처럼 폄훼하는 것은 국토부 통계에도 별로 도움이 안 된다"며 "부동산 114가 평균 서울의 주택 가격이 10억이 넘었다고 보도자료를 냈으며 KB통계도 거의 10억(9억8000만원)에 육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통계를 내놓든 간에 민간도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통계를 내놓지는 않고 김현미 장관이 말한 것처럼 몇 개 사례를 취합해서 평균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부동산114, KB 통계, 감정원 통계 3개를 추이를 비교해보면 감정원 통계가 민간 통계보다 늦게 시세를 반영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며 "감정원이 추세 반영을 늦게 하는 패턴을 계속 보이고 있어 정부가 시장의 변화를 조금 늦게 반영하고 약간 숨기려고 하거나 왜곡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정부가 올바른 정책을 세우기 위해서는 현실을 제대로 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신속하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통계를 서로 비교하면서 시장 상황을 골고루 파악해야지 국가 통계 하나만 갖고, 민간 통계는 다 무시하는 식의 접근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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