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미애 "검찰 인사, 형사·공판부 검사에 희망 메시지 주려 했다"
입력 2020-08-28 13:03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어제(27일) 이뤄진 검찰 중간간부 이하 인사에 대해 "형사·공판부에 전념해온 우수 검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드리고자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자신의 SNS에 "지금까지 1~2건의 폼나는 특수사건으로 소수에게만 승진과 발탁의 기회와 영광이 집중"됐다고 지적하면서 "검사 모두가 고른 희망 속에 자긍심을 가지고 정의를 구하는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인사를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선 형사부 검사들에 대해 추 장관은 "민생사건을 한 달에 평균 많게는 200건이 넘고 적게 잡아도 150건씩 처리하면서 많은 고충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상관의 부당한 폭언과 업무지시로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한 고 김홍영 서울남부지검 검사를 거론하며 "지금까지 당연시 여겨온 조직문화를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추 장관은 자신이 검사시보로 근무했던 1983년과 비교했을 때 전체 2,200여 명의 검사 중 700명의 여성검사가 활약한다며 "여성검사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 극복됐다"고 덧붙였습니다.

[ 손기준 기자 / standard@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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