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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첫 등판’ 소형준, 8월 전승으로 피날레? [MK미리보기]
입력 2020-08-28 12:40  | 수정 2020-08-28 12:43
소형준은 28일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월 전승을 노린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kt위즈 신인 투수 소형준이 뜨거운 8월을 보내고 있다. LG트윈스 상대로 처음 등판할 소형준이 8월 전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을까.
소형준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LG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격한다.
데뷔 첫 시즌인 소형준은 27일 현재 8승 5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8월 활약이 상당히 좋다. 4경기 4승 평균자책점이 0.79다. kt 선발진 중 승수가 제일 많으며 평균자책점은 10팀 투수 가운데 가장 낮다.
개막 전 소형준은 이강철 kt 감독으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5선발로 낙점받았다. 소형준도 이 기대에 부응하며 5월 4경기에서 3승을 수확했다. 그렇지만 6월에는 1승 4패 평균자책점이 6.29에 그쳤고 이후 소형준은 15일간의 조정기를 가졌다.
충분한 휴식기를 거친 소형준은 완전히 달라졌다. 복귀전인 7월11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38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진 17일 창원 NC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8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소형준의 투구는 꾸준함까지 더해졌다. 강타선을 상대하는 두산 베어스와 NC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23일 수원 NC전에서도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수를 챙겼다.
소형준이 LG 상대로 등판 기록은 없으나 잠실에서 2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이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도 소형준이 호투를 펼친다면 8월 MVP는 물론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날 LG는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을 내세운다. 올해 18경기 8승 6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 중이다. kt 상대로 지난달 21일 수원 원정경기에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통산 상대 성적은 6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30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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