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원서 여고생 코로나19 확진…"어머니가 광화문 집회 참석"
입력 2020-08-28 11:44  | 수정 2020-09-04 12: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지역감염이 잇따르는 경남지역에서 학생이 처음으로 확진됐습니다.

경남도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7명의 확진자 중 1명이 창원 신월고등학교 재학생(222번 확진자)이라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 학생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 거주 40대 여성(217번 확진자)의 딸입니다.

그제(26일) 코로나19 증상을 느끼기 전에 25∼26일 등교했습니다.


창원 신월고는 오늘(28일) 아침에 등교 중지 조처됐습니다.

도와 도교육청은 학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도는 이 학생의 어머니인 217번 확진자가 광화문 집회에 버스로 다녀온 뒤 지난 20일쯤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증상 발현 이후 1주일간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20대 아들(221번 확진자)도 감염됐습니다.

도는 217번 확진자에 대해 행정적·법적 조치와 함께 앞으로 추가 확진자 발생 등 방역 비용에 대해 구상권 청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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