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켓컬리, 배송매니저 코로나19 확진…화물집하장 전면폐쇄
입력 2020-08-28 11:39  | 수정 2020-08-28 15:12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지난 25일 제2화물집하장에 출근한 지입사 배송매니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집하장을 전면폐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배송매니저는 쓱닷컴 네오3 배송기사 확진자와 동일인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배송매니저는 지난 25일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은 아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배송매니저는 지난 25일까지 제2화물집하장에 근무한 뒤 26일부터 검사와 자가격리를 시행했고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컬리는 28일 오전 확진 결과를 전달받은 후 곧바로 제2화물집하장을 전면 폐쇄 조치했다. 또한, 25일 당일 근무자 중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직원에 대해 전수조사와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전 직원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2화물집하장은 현재 세스코를 통해 전면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방역당국에 당일 근무자 출근부와 CCTV 등 관련 자료를 제출했으며 CCTV 분석을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등을 세부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제2화물집하장은 포장이 모두 완료된 물건을 픽배송 매니저가 가져가는 마켓컬리의 6개 화물집하장 중 하나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코로나19에 확진된 배송매니저는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상시 마스크 착용한 상태에서 비대면 배송을 진행한 것이 확인됐다"며 "제2화물집하장에서 상품 보관과 포장 공간 역시 50 km 이상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에 따라 전신소독기와 QR코드 도입, 마스크·장갑 의무 착용, 주기적인 전면 방역 작업 등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건당국의 지침이 내려질 때까지 제2화물집하장은 전면 폐쇄하고 앞으로의 추가 조치는 보건당국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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