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서 광화문발 첫 '4차 감염'…코로나19 확진자 8명 추가
입력 2020-08-28 11:37  | 수정 2020-09-04 12:04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가 7천 명 선을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광화문발 첫 4차 감염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28일)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7천7명으로 전날보다 8명이 늘었습니다.

3명은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동구 모 교회 50대 A 목사의 부인과 중학생 자녀입니다. 광화문발 2차 감염자들입니다.


해당 학교 학생 262명과 교직원 69명을 진단검사한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A 목사에게 감염된 수성구 B 60대 목사 교회에서 3차 감염된 교인 60살 C씨의 지인 80살 D씨가 양성 판정을 받아 광화문발 첫 4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A 목사 교회에서도 교인 2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A목사를 매개로 한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수성구 모 병원 60대 방사선사와 가족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로 분류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병원 입원환자와 직원 등 350여 명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병원 시설은 방역 소독을 하고 외래업무 중단 및 이동제한 조치를 한 상태입니다.

수성구 대륜중 1학년 학생 1명은 이날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0시 기준 누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대구시는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재확산 여부를 가름할 중대 고비로 보고 각종 모임·외출 자제와 종교 모임 중단을 호소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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