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서 20명 확진…주님의교회 3명 추가돼 누적 36명
입력 2020-08-28 11:23  | 수정 2020-09-04 12:04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구 '주님의교회'와 관련한 3명을 포함해 2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인천시는 33살 남성 A씨 등 20∼70대 인천 거주자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구 10명, 서구 4명, 계양구 2명, 남동구 1명, 동구 1명 연수구 1명, 중구 1명 등입니다.

이 중 미추홀구 1명과 연수구 1명은 해당 기초자치단체가 전날과 이날 오전 이미 공개한 확진자입니다.


서구에 사는 A씨 등 3명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서구 주님의교회와 관련한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 등 2명은 해당 교회 교인으로 1차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은 뒤 2차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다른 43살 남성 1명은 해당 교회와 관련해 39살 아내가 확진되자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주님의교회와 관련한 인천 지역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외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2명,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 1명, 미추홀구 주간노인보호센터 관련 1명, 서구청 관련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서구 거주 51살 여성은 앞서 확진된 서구청 공무원 54세 남성의 아내로 23살 아들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 관악구·강북구, 경기도 안산시·부천시, 충남 당진시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된 경우도 6명이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경로,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 20명을 포함해 687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