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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트 감독 "선발들 잘던졌는데 더블헤더 스윕패, 아쉽다" [인터뷰]
입력 2020-08-28 11:00  | 수정 2020-08-28 20:10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1차전 선발 김광현이 6이닝 1실점 기록하는 등 선발들이 자기 역할을 했지만 두 경기 모두 내줬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내준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쉴트는 2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더블헤더를 마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두 경기에서 선발들이 모두 잘해줬다. 편안했고, 자신감이 있었다. 그러나 이기기에는 충분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32일간 38경기를 치르는 그는 "선수층에 대한 자신감은 있다. 투수들은 계속해서 스트라이크를 던져야하고, 야수들은 실책없는 경기를 해야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 1차전은 연장 승부 끝에 3-4로 졌고, 뒤이어 열린 2차전은 0-2로 졌다.
1차전의 경우 수비 실책이 아쉬웠다. 그는 "실수할 때도 있는 법이지만, 우리는 기본기가 튼튼한 야구를 할 필요가 있다"며 수비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실책이 많은 것인 선수들이 수비 포지션을 자주 바꾼 결과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포지션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몇몇 선수들은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다들 잘해주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1차전에서 송구 실책을 범한 브래드 밀러에 대해서는 "3루 수비를 6년간 했던 선수다. 커리어 내내 유틸리티 선수로 뛰었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공격 부진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상대 선발 두 명이 모두 잘던졌다"며 6이닝 1실점 기록한 1차전 선발 채드 쿨, 5 2/3이닝 무실점 기록한 2차전 선발 코디 폰스를 칭찬했다.
그는 "1차전에는 득점을 내며 따라갔고 기회도 있었지만, 2차전에서는 기회를 갖고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며 득점권에서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2차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2차전 선발로 나와 5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 기록한 선발 요한 오비에도에 대해서는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앞으로도 중용할 계획임을 암시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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