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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FC서울과 맞대결 상상도 못 했다”
입력 2020-08-28 10:43  | 수정 2020-08-28 11:38
울산 미드필더 이청용(오른쪽)이 2020 K리그1 18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2010년 유럽진출 후 처음으로 친정팀 FC서울을 상대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선배 박주영(왼쪽)과는 적으로 만난다. FC서울 시절 박주영 이청용. 사진=FC서울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미드필더 이청용(32·울산 현대)이 친정팀 FC서울과 첫 맞대결을 앞두고 느끼는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울산은 8월30일 오후 5시30분부터 FC서울과 2020 K리그1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청용은 27일 클럽하우스 미디어데이에서 서울을 상대하는 경기는 상상을 안 해봤는데…”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두 팀은 6월20일 8라운드에서도 만났으나 당시 이청용은 부상이었다. 서울전까지 3경기 연속 결장을 뒤로하고 9라운드부터 돌아와 K리그1 9경기 연속 출전했다.
2006년 데뷔한 FC서울에서 이청용은 FA컵, 리그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포함 76경기 12득점 18도움을 기록했다. 2010년 유럽 진출 후에는 볼턴 원더러스, 크리스털 팰리스(이상 잉글랜드), VfL보훔(독일) 소속으로 282경기 23골 44어시스트로 활약하고 K리그로 복귀하여 2020시즌을 울산에서 시작했다.
이청용은 FC서울은 프로 생활을 시작한 팀이라 2020 K리그1 18라운드 홈경기는 느낌이 남다르다. (울산 선수로 친정팀을 맞이하여) 뛰게 된다면 뜻깊을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FC서울 시절 이청용은 2007 리그컵 도움왕과 2008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유럽에서는 볼턴 당시 2009-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북런던 MVP로 뽑혔다.
울산은 13승 3무 1패 득실차 +27 승점 42로 2020 K리그1 선두에 올라있다. FC서울은 6승 2무 9패 득실차 –15 승점 20으로 6위. 최근 3승 1무로 4경기 연속 무패다.
이청용은 (현재 선두라고는 하나) 울산은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보다 승점 1이 많을 뿐이다. 매 경기가 중요하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FC서울은 껄끄러운 상대다. 승점 3을 챙길 수 있도록 (이기기 위해) 집중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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